로탕패스 정상부에 있는 작은 사원. 곳곳마다 저러한 장소가 나타났다. 내부에는 힌두교 최고의 신인 시바신의 사진이 놓여 있다.
로탕패스 정상부에서 마날리 반대편을 보면 이렇게 눈밭이 펼쳐진다. 8월의 설원!
로탕패스를 내려오는 길은 차량이 많지 않았다. 그 많은 차들은 모두 어디로...?
내려오면서도 계속해서 눈밭이 펼쳐진다. 그래도 도로에 제설작업은 잘 해두었기 때문에 올라갈때 경험했던 교통체증은 나타나지 않았다.
로탕패스를 완전히 건너오니 눈밭이 사라지고 녹음이 짙은 모습이 나타났다. 급경사면을 활용한 계단식 농경지도 나타나고, 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폭포수도 나타났다. 짙은 안개와 구름이 더해져 매우 음산하기도 하고, 신비스럽기도한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났다. 물론 마날리에 비해 굉장히 추운 날씨가 나타난다.
여행객 신고 사무소를 중심으로하는 작은 마을이 있었다. 마을이 먼저일지, 사무소가 먼저일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조선시대 역원취락같은 곳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마을의 이름은 '콕샤'라고 한다. 콕샤에 도착ㅎㄴ 시간은 저녁 6시 20분 경이었다.
콕샤에서 여행 승인절차가 마무리될때까지 작은 식당에서 난과 커리로 허기를 채웠다. 시간상으로는 저녁식사시간이었지만, 일정이 촉박해 식사라고 할 정도로 먹지는 못하였다.
일행을 태우고 로탕패스를 건너온 SUV.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고, 다시 출발!
절벽이 매우 가파르고, 바닥은 비교적 평탄한 것으로 보아 빙하지형인 U자곡이라 추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
지스파로 가는 동안 길 옆으로는 체납 강(Chenab river)이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날이 어두워 사진이 잘 찍히지 않았다. 경관을 남기지 못한 것은 참 아쉽다.
지스파의 한 여관에서. 허기를 달래기 위한 야식? 저녁식사?
원 계획대로라면 지스파에서부터는 캠핑을 시작하고, 이 지역을 답사해야 했지만, 일정이 많이 밀렸고, 날씨도 생각보다 많이 추웠기 때문에 계획이 전면 수정될 처지가 되었다. 이 날도 당초 계획과 달리 숙소에서 여정을 풀게 되었다. 그리고 무려 실내임에도 불구하고 매우매우매우 추운 날씨 때문에 침낭만큼은 예정대로, 이 날 부터 사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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