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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촉

2011. 8. 13. 히말라야 산맥 속으로(1) 답사 셋째 날이 시작되었다. 나르촉(Ner Chowk)의 이른 아침. 어제부터 내리던 비는 아침에도 그치지 않고 계속되었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찍은 나르촉의 모습. 전날은 밤중에라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날이 밝고 보니 생각보다 꽤 규모가 큰 도시였다. 나르촉 옆에 흐르는 하천이다.이번 답사에서 맡은 개인연구주제가 Mass Movement 지형이었다. 산사태도 MM의 일종이기 때문에 보이는 족족 사진을 찍어 놓았다. 건너편 산비탈에도 꽤 큰 규모의 산사태들이 있었고, 도로를 따라서도 사면이 무너진 곳이 많았다. 산사태가 일어난 곳은 중장비가 투입되어 도로를 정비하지만 비가 계속되서인지, 산사태의 규모가 커서인지 복구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도로가 복구되기를 기다리는 차량들. 길가에는 상점이 있어서 사.. 더보기
2011. 8. 12. 인도에서 맞이하는 첫 날. 답사 돌(X)둘(O)째날이 시작되었다. 아침은 호텔에서 간단하게 이런 걸 먹었다. 인도식 빵? 난? 같은 것과 이것저것 섞인 샐러드 등등... 인도의 기후를 쾨펜기후형에서 찾는다면 Am에 해당한다. 8월은 한창 계절풍(몬순)이 불 때이므로 비가 지주 내린다. 이날도 아침부터 비가 내렸지만 얼마지나지 않아 그쳤다. 고속도로에 진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도로변에 인도, 상가등이 즐비히다. 사람들도 '고속도로'라는 개념이 없는 듯 생활하고 있다. 택시를 잡아타고, 물건을 사고, 길을 건너고. 우리나라도 옛날에는 이랬던 것 같다. 고속도로에 평면교차로가 있고, 톨게이트도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던 것이 나 어릴 때만 하더라도 있었으니까. 고속도로의 상하행선은 이렇게 높이차를 통해 구분되고 있었다. 이것은 '양.. 더보기